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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산만산업 노조, 포항시에 반발 ˝음식물쓰레기 외부위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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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6-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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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음식물류 폐기물 신규 처리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신문=이준형기자] 이달 말부터 종료되는 음식물쓰레기 계약 만료기간에 따라 포항시가 1순위 업체 영산만산업을 제치고 외지업체에다 위탁을 결정하자 신영산만산업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포항시와 시의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에 부합하고 처리의 외부위탁으로 혈세와 자금을 역외 유출해 시민부담을 가중 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외부위탁 처리비용으로 타 지자체와 정부정책과 같이 전 직원을 정부의 단계별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라 직접고용을 추진해 민간용역회사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직접고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포항시가 지역기업 배척, 저질의 일자리 만들기, 실업자 양성, 혈세의 역외유출을 앞장서서 선도하지만 이를 묵인하고 있는 시의회는 덮는다고 덮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물정한 행정으로 음식물쓰레기 외부위탁 처리는 매년 46억 시민의 혈세를 역외로 유출하는 것이고, 유출된 혈세에 세금을 걷을 수 없기에 포항의 세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시민의 고통은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지방의 탐관오리가 자신의 호의호식과 권력에 눈이 멀어 과도한 세금과 부역으로 백성의 피를 빨아 조공을 바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업무는 시장이 책임져야 할 공공서비스 업무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항시와 시의회는 지금이라도 도를 넘는 행정을 중단하고 현 음식물처리시설을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신규설비 완공 시까지 포항시가 책임 있는 모습으로 시민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추위와 더위, 비와 눈이 와도 위험을 무릎 쓰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와 포항시의 지시에 따라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라고 했다. 59명 직원 중 수거운반 인원 38명 정도만 고용승계 한다. 그것도 정규직을 1년마다 갱신하는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처리와 행정인원 21명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다고 했다.
   시장과 시의회는 정부정책에 따라 정당한 고용승계가 이루어 질 수 있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기바라며 우리 노동자의 뜻이 받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과 무기한 파업도 불사한다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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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