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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연구소·동국대 경주, ‘경주 구황동 지석묘’ 공동발굴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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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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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공동발굴조사를 시작하는 경주 구황동 지석묘 일원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공동으로 '경주 구황동 지석묘 발굴조사'에 착수한다. 문화재연구소와 고고학 전공 대학생들이 실제 공동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문화재청은 고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소-대학 공동발굴조사의 첫 단추로 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12일부터 공동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대학교가 교과과정의 일부로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스템이다.  
경주지역 신라문화권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했다.  
실습생들은 이달부터 교과수업(야외고고학)과 연계해 발굴조사 현장은 물론, 조사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해 고고학 이론과 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공동발굴조사 대상지는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지 사이에 위치한 ‘경주 구황동 지석묘’(경주시 구황동 380번지 일원)이다. 구황동 지석묘는 현재 1기의 상석이 노출돼 있고, 2000년과 2005년 경주문화재연구소가 분황사와 주변지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석관묘 유구를 확인한 적이 있는 곳이다.  
특히, 신라가 형성되기 이전 경주분지의 선사 시대와 역사 시대를 이어주는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손꼽히고 있어 조사 결과도 기대가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문화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동 발굴조사 착수 전날인 11일에는 발굴현장에서 토지신에게 발굴조사를 알리는 개토제가 열릴 예정이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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