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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호 수요칼럼] 성차별은 무식한 편견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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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작성일20-06-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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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호우주의 만물을 만드신 조물주께서는 영묘(신명스럽고 기묘함)한 힘을 가진 것의 우두머리라는 자격으로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는 칭호를 하사했다. 더불어 특이하게 인격과 성격, 그리고 감정(感情)을 부여한 것이다. 인격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말하고, 품격은 사람된 바탕과 성품인 재격이다.
     또한 각 개인에게 특유한 감정·의지·행동 등의 경행으로 인간의 정신생활을 모든 방면에서 나타내는 전체의 소질이 성격이다, 사람은 저마다 정신적 특색을 지녀 남녀노소·부자지간 마음과 생각, 판단과 결정 모두가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은 인간의 감정이다. 감정은 사람이 느끼어 움직이는 마음속의 기분이나 성품·쾌락·불쾌·기쁨·슬픔·노여움 따위의 심리현상이 가지각색이다.
     사회학과 심리학을 연구한 학자의 인식은, 보편적으로 남성(남편)이 연애할때는 노예같고, 결혼하면 임금으로 생각한다. 남자는 아내와 결혼하지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잔소리가 적은 남자가 가장 좋은 남자란 말을 자주 듣는다. 용감한 남자는 자기의 일을 최후로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거짓말하는 것만 가르치고, 그리고 늘 거짓말만 한다. 세상이 여성이 없다면 사납고 거칠고 고독하다.
     남자는 미덕보다는 영광(출세)에 굶주리고 있다. 남자다움이란 진실, 친절, 자애이지, 허세, 고집, 외모에 있지 않다. 남자가 여자의 여성다움을 좋아하는 것은 남자의 보헤미안(방랑)적 요소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아내)쪽을 두고는 여자가 남자를 매혹시키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기품(기질과 품성)이다. 미모의 여성은 눈을 즐겁게하는 보석이라면, 선량한 여성은 마음을 즐겁게 하는 보석창고다. 여성의 용모는 방정한 품행이지 값비싼 장신구는 아니다. 여자의 언행은 남자를 천재로 만드는 교육자다. 거울앞에 선 여자는 자기의 자태보다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하는 확인이다. 여성의 단정함은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생의 장식이다.
     여자는 맑은 거울같아서 약간의 입김만 쐬도 흐려진다. 여성은 우아와 자혜의 상지으로 아름다운 동화의 느낌이다. 요람을 흔드는 여성의 손이 세상을 흔든다. 남성과 여성을 함께 두고, 남자는 집을 만들고 여자는 가정을 만든다. 남자는 과거를 숨기지만 여자는 걸어온 길의 길이를 재면서 산다, 여성은 모두가 양선한 어머니 심정으로 살지만, 남자는 인정받고 지배하며 살고 싶어한다.
     남자는 미워하는 것을 알지만, 여자는 싫어하는 것 밖에 모른다. 남자는 인생을 너무 일찍 알고, 여자는 너무 늦게 안다. 남자는 의지고, 여자는 정서다. 인생을 배라고 하면 의지는 키(방향)이고, 정서는 돛(행진)이다. 남자의 얼굴은 살아온 이력서이고, 여자의 얼굴은 남편의 등급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것은 '용기(사기)'를 달라는 것이고 여자가 남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해심' 이다, 왜냐하면 사랑의 별명은 이해하는 것이니까.
     지난 4월, 한국문단의 중견작가 강인숙 시인의 지기로 '야누스의 얼굴'이란 시집을 발간했다. 로마신화에 성문지기로 앞 뒤 두 얼굴을 가진 신(神)의 이름을 인용하여 표제로 삼았다.
     작품을 통해서 폐습화된 유교문화에 대한 모순과 차별, 그리고 편견의 종식을 선언했다. 남녀 동등권을 주창한 시(蒔)를 써서 선풍적인 화제가 되었다. 시의 내용에서 탈피해야 할 성폐단과 남성우월사상, 성불륜과 남성먼저라는 관행등을 과감히 배척할 격조 높은 주장이 담긴 희대의 야심작이다.
     우리 민족은 단군의 후손으로 남녀할 것없이 한 피받아 살아온 동족으로 평등권을 가진 군민으로 단일이다. 그러면서도 성차별을 비롯하여 학력·빈부·나이 직업·지역차별등 너무나 많은 제한적 요소에 구애를 많이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차별은 차등(등급)을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차별대우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런 불치적이고 암적이면서 폐쇄적인 적폐는 철퇴로 소멸시켜야 한다.
     편견이 자초되는 사회는 발전과 행복, 그리고 선진국으로써 험조하고 암담한 국가로 나락된다. 편견은 판단이 없는 의견이다. 편견은 무지의 자식으로 고집이며 방랑자이다. 남녀칠세부동석이 남녀칠세자동석으로 바뀌고 있는 세상이다.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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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