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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원-노촌기념사업회, 이약동 청백리 상 시상 지역 기관·공기업의 공직자 `청렴의식` 강화·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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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작성일20-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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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성원기자] 조선 전기 김천 출신으로서 제주목사 등 40여 년간 청렴한 관직생활로 청백리에 오른 평정공 노촌 이약동선생의 청백리정신을 기리고 공직자들의 청렴의식 확산을 위해 제정한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하로 서원서 개최됐다.
   이날 이약동선생의 사당인 청백사가 자리한 하로 서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우지완 김천경찰서장, 정근재 노촌기념사업회이사장,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동원 벽진이씨평정공파 회장을 비롯한 후손과 수상자 가족 및 동료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와 관련해 약식으로 열렸다. 
   노촌기념사업회와 김천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금년으로 3회째를 맞은 이 상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김천지역 기관 및 공기업의 단체장으로부터 추천된 청렴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여간 추천과 심사과정을 거쳤다.
   심사결과 김천시청 도로철도과 강지한, 김천경찰서 김병욱,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 오인승 등 3인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지한 수상자는 2007년부터 지방공무원으로 부임해 김천시 공원관리사업소, 건설과, 도로철도과 등 13년간 근무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친절봉사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욱 수상자는 2002년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성남경찰서와 수원경찰서, 김천경찰서 생활안전과, 경무과 등 18년간 근무하며 청렴동아리회장을 맡아 경찰청 베스트청렴동아리상과 대통령 단체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인승 수상자는 1990년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에 입사한 이래 인사, 기획, 혁신팀장과 경영관리본부장 등 30년간 근무했다.
   또한, 그는 청렴윤리총괄 부서장으로서 청렴관련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하며 3년연속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부패방지시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평정공 노촌 이약동선생은 1416년(태종16년) 현 김천시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나 26세인 1441년(세종24년) 과거에 급제해 출사한 이래 사헌부감찰, 청도군수, 제주목사,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개성유수 등 40여년동안 관직을 수행했다.
   특히, 제주목사로 재임하며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라산신제 제단을 현 제주시 아라동 곰솔공원내 산천단으로 옮겼다.
   또한, 이임할 때 말채찍도 관물이라 하여 두고 왔다는 괘편암(掛鞭岩)과 부하가 몰래받은 갑옷을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일화를 남겼다.
   이러한 사실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에 상세히 기록돼 청렴한 관리의 표상이 되었고 육당 최남선선생은 우리나라 유사 이래 최고의 청백리는 이약동선생이라고 평가했다. 
윤성원   wonky1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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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