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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사전횡 등 물의 DIP 원장 기관운영 횡포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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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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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인사 전횡 등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 이승협 원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시는 논란이 일자 지난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특별조사를 벌였다.

시는 19일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승협 원장의 무원칙 인사전횡, 고소·고발 남발, 지역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인들과의 불협화음과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을 사실로 확인하고 이에 따른 조사결과 및 후속조치 요구사항을 DIP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원장 개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에 따른 ‘문책’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었으나 당사자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원장 개인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송남용에 관한 사항, 부당직위해제 및 자택대기발령에 관한 사항, 소송·자문비용 행정처리에 대한 사항 등 횡포가 사실로 드러났다.

또 인사위원회의 직원채용 및 절차에 관한 사항 등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조직 내부에 만연해 있는 현 DIP원장에 대한 불신임 여론과 조직내부에서의 불협화음, 업무능률의 현저한 저하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대경ICT산업협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들은 현 원장이 기업인들과의 면담을 회피하고 기업인들의 공식적 요청을 묵살하는 등 ICT산업진흥기관의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원장퇴진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시는 원장 공석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해 ‘원장 공모’ 또는 ‘공무원 파견’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그간 DIP 기관 내부 문제로 인해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원장 사퇴를 계기로 기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의 소프트웨어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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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