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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서 탈락 ˝추가 지정해야˝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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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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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질병관리본부가 19일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을 최종 선정하자 대구시와 대구지역 의료단체가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임과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방역 모범도시”라며 “이런 이유로 대구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이며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한결 같은 여망이었는데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여망을 무시하고 양산부산대병원을 선정한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영남권의 인구는 1283만명으로 553만명인 중부권이나 515만명인 호남권의 두 배가 넘는다"며 "이러한 인구구성을 무시하고 영남권에 1곳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지역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대구시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대구의 소중한 경험과 역량을 살려 영남권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의 추가 지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의료시설과 단체들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최적지가 대구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권역별로 1곳의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는 인구구성을 무시한채 처음부터 잘못된 계획임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의료계는 인구 구성을 고려한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의 추가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공모를 통해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와 공공·민간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을 선정했다.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5개 시·도를 관할한다.

공모에는 대구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 4곳이, 부산·경남에서는 부산삼육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이 각각 참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과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선정에서 탈락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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