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은 집행부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되야˝...김석기 의원,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개입하나?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의장은 집행부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되야˝...김석기 의원,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개입하나?

페이지 정보

김장현 작성일20-06-21 17:56

본문

↑↑ 경북신문은 지난 20일 오전 통합당 경주시당 청년회가 개최한 ‘보문호 걷기 소통마당’ 행사를 찾은 통합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보문호를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행사를 이어갔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시의회의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장단 선출은 다수 정당의 당론에 따라 결정되는 그간 관례를 따져볼 때, 현재 경주시의회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1명 중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이 1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3석의 상임위원장 자리 모두 과반 정당인 통합당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정설이다.

이에 경북신문은 지난 20일 오전 통합당 경주시당 청년회가 개최한 ‘보문호 걷기 소통마당’ 행사를 찾은 지역구 유일의 국회의원이자, 통합당 경주시당의 대표격인 김석기 의원을 만나 그의 의중을 들어봤다.

김 의원은 먼저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단을 꾸려야 되는 것이 당연하고, 그 때문에 시당 차원에서 이번 선거를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운을 띄운 뒤 “자칫 의장단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일정 부분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대목이다.

반면 그는 의장단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의장 선거도 선거이기 때문에 의원들 개개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의원들 간의 조율만으로도 의장단 선거가 가능하다”는 말도 함께 꺼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집행부인 경주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시장을 상대로 시정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수 있는 의장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해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후보가 의장이 되기를 바라는 그의 속내도 내비쳤다.

이어 부의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수에 상관없이 부의장으로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현재 거론되고 후보 외에도 의외의 인물이 부의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의회 내에서 4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선 “이미 우리당(통합당)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것을 겪어봤을 테니, 알아서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그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이날 통합당 청년회가 주최한 ‘보문호 걷기 소통마당’은 통합당 당원을 포함한 경주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고, 김 의원은 7㎞ 남짓의 보문호를 이들과 함께 걸으며 자유로운 주제로 소통을 이어갔다.
김장현   k2mv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