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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째 `0`… 청정지역 경주, 포스트 코로나 관광산업 육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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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작성일20-06-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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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상문기자] 지난 4월 21일 이후 2개월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경주시는 사실상 청정지역임을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관광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안전 관광을 위한 조건을 갖춰 국내 관광으로 돌아선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사진)은 22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경주는 2개월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종식을 선언해도 좋을만한 도시가 됐다"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주에서 여름철 여행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코로나19로 지역 관광업계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회생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민·관·학이 합심해 종합대책을 만들어 시행함으로써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관광산업 중심의 경주시 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소, 요식업소 등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국사 숙박단지와 학생 수련시설 등이다.
 
  반면 비대면 관광산업이 역성장 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야영장, 오토캠핑장, 생태관광 등의 관광산업이 붐을 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생태계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적지 등 공공부분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이용료를 할인하는 그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경주를 찾는 단체관광객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연 및 콘텐츠사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홍보하고 생활 속 관광지를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관광산업의 다각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 관광지의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자생적 관광지를 육성하는가 하면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가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수도권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대전과 충청권에서도 새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한시라도 느슨하게 가질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도 "건강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고 관광하기, 실내 출입시 발열체크와 QR코드를 통한 출입자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경주의 관광이 가장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시점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경주의 관광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중심, 비대면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문   iou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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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