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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人] 박성대 구룡포읍장, 이장들과 `석별의 情`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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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작성일20-06-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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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영철기자] 박성대 구룡포 읍장이 24일 28개동 이장회의에서 이장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구룡포 읍장으로 1년이란 짧은 근무시간이지만 무난한 행정업무를 마치게 한 28개동 이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동고동락을 한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대 구룡포읍장은 "22세때 지방공무원 발령을 받아 38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제일 난감했던 때는 흥해읍장으로 근무할 때 지진으로 인한 '읍민 민원수습대책'에서 '행정력의 한계'를 느꼈던 점"이라고 술회했다.
   퇴직임기 1년을 앞두고 구룡포읍에 발령을 받아 왔을 때는 "항구의 도시라 읍민들이 좀 거칠지 않겠나 우려도 했지만, 이외로 정이 많았고 친구처럼 대해준데 대해 너무 고마움을 느꼈다"며 "1년 동안 민원으로 인한  읍장실에 한 번 찾아온 사실도 없었다"며 읍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대 구룡포 읍장은 포항시 주요보직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경험으로 행정력을 펼치는데  있어 많은 성과를 거뒀다. 38년간 공직생활에서 공로가 인정돼 2009년도 국가 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상, 행정자치부 장관상, 경북도지사상 2회, 포항시장상 2회 등 많은 상을 수상한바가 있다.
   박 읍장은 "퇴임 후 고향에서 부모님이 물러준 600평 남짓한 텃밭에 각종 채소를 가꾸면서 지인들이 찾아오면 방문 기념으로 무농약으로 가꾼 채소를 선물할 계획"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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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