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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월룡, 경계를 넘다`...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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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6-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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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월룡 작가 작품. 어머니. 1938년, 캔버스에 유채, 38.5×30.5㎝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경계를 넘다 : 변월룡’이 개막했다. 이 특별전은 이념과 국가를 넘나들며 러시아, 북한 등에서 활동한 디아스포라 변월룡(邊月龍, Пен ?玘燧符洌? 1916-1990)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변월룡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핀미술대학에서 수학했고, 고려인 최초로 레핀미술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때 그는 고국인 북한의 평양미술대학 학장 겸 고문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디아스포라인 변월룡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뿐 아니라 러시아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그는 역사의 산증인으로, 이념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의 시선을 화폭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변월룡의 작품을 일정한 시대 순서로 배열하고, 전반적이고 입체적으로 구성해, 그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기획하였다. 특별히 변월룡의 ‘어머니(1938)’를 포함해 3점의 미발표작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주관: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후원:문화체육광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에 선정된 29개 기관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아 국비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기획자는 “올해는 변월룡이 한·러 수교를 몇 달 남겨두고 서거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러시아와 한국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며 한국 근현대사와 맞닿아 있는 경주의 근현대사까지 되짚어 보는 전시이다”며 “우리에게 아직 낯선 화가이지만, 변월룡 연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한 전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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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