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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선정실무위, 후보지 모두 부적합...˝합의 못하면 원점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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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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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신문 DB   
[경북신문=서인교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후보지 지자체의 갈등으로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에서 국방부는 26일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단독 후보지(군위군 우보면)와 공동 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모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열리는 다음달 3일까지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높은 공동 후보지 유치 신청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 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국방부는 이 날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위원장 국방부차관)를 개최했다.

선정실무위원회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대구시·군위군·의성군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림청·문화재청의 고위공무원, 공군 기획참모부장, 민간위원(6명)이 참석했다. 

 선정실무위원회는 "이전후보지 두 곳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 하다"며 "단독 후보지(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이전부지로 선정하지 않고,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나 의성군수만 유치를 신청해 현 시점에서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않음"으로 검토했다.

그리고 "7월 3일 선정위원회 때까지 4개 지자체장은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합의하도록 권고함"을 덧붙였다.

7월 3일에는 선정위원회(위원장 : 국방부장관) 회의가 열리며 선정실무위원회가 논의한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최근 통합신공항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JC, 4H연합회, 청년봉사단 등 경북지역 청년단체들은 군위군과 의성군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또 구미시의회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낸데 이어 경북범도민추진위원회, 대구시민추진단, 경북시장·군수협의회도 잇따라 이전부지 선정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군위와 의성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업 무산과 재논의는 있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두 지역의 합의도출을 위해 총력전을 벌기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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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