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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압박… 상임위서 투쟁 해야˝ 통합당, 국회 등원 시점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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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7-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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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미래통합당이 원내 외곽투쟁을 접고 국회 의사일정에 정상 참여하기 위한 등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 한 달만에 반쪽 국회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정상 가동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장한 각오로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고 가열찬 대여 투쟁을 선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출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국회 상임위로 회군을 고심하는 배경에는 3차 추경안, 공수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 상임위 밖 외곽투쟁만으로는 대여 투쟁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당내 현실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야당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여당을 견제, 압박하기 위해선 상임위 안에 들어가서 투쟁을 해야 한다는 당위론도 초선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 사이에 퍼지고 있다.
 
  통합당의 국회 복귀 신호탄은 상임위원 사보임계 제출 시점에 따라 얼추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합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을 강제 배정한 데 반발해 전원 사임계를 제출한 채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1일에는 상임위 강제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 확인을 위한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며 날을 세웠다. 이는 민주당의 원(院) 구성 독주에 대한 항의 차원의 성격이 짙어 정국 경색 장기화를 의도하는 건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부의장단과 협의 과정이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장 17석을 민주당이 가져간 만큼 통합당도 3선 중진을 비롯해 의원들의 상임위 재배정을 완료하는 대로 국회의장에 사보임계를 제출, 상임위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졸속 심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경 속도전에 들어갔지만, 통합당은 추경 처리 시한을 늦추자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여당 독주에 '들러리' 서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경 못지 않게 여권에 재촉하고 있는 공수처 출범이 임박해진 만큼 통합당이 '검찰개악', '반(反)독재정권' 투쟁을 명분 삼아 7월 임시국회에 등원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마침 여권 지도부에선 공수처 후속법안 처리와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 등 공수처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움직임이어서 통합당으로서는 오히려 등원 시점으로 보기에 적절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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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