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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부 의원들, “경주시의회 밀어붙이기식 맥스터 결의안 채택에 비통함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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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6-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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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한영태 의원과 김태현 의원은 26일 경주시청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의회 밀어붙이기식 맥스터 결의안 채택에 비통함 느낀다”며 토로했다. 사진=김장현 기자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시의회가 지난 25일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추가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에 반발한 더불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 소속 한영태 의원과 김태현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의원 15명은,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이실 것으로 결의안 상정한 후 의회 내에서 이렇다 할 토론도 한번 없이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경주시의회가 앞서 채택한 ‘맥스터 추가 건설 촉구 결의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이들은 “지금껏 경주시민들은 고준위 핵 쓰레기장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해 찬, 반 의견을 두고 첨예한 관심을 가졌지만 통합당 경주시의원들은 아무 관심도 없었다가 갑자기 맥스터 증설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통합당 의원들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김석기 국회의원의 오더가 있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에 이 결의안 자체를 시의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당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전체의원의 뜻이 담긴 결의안이 아닌, 다수 정당의 결의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기록하려는 방법으로 본회의장에서 표결 직전 퇴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직후 맥스터 증설은 현재 정부 여당의 입장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영태 의원은 “맥스터 증설은 정부의 입장이지, 민주당의 당론이 아니다”며 해당행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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