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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후보지 결정...국방부 “이달말까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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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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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국방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결과 발표를 이달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또 군위군이 고수한 단독후보지는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3일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의성 비안·군위 소보 지역(공동후보지)은 군위군수가 소보지역을 유치 신청하지 않아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하나, 적합여부 판단을 7월 31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군위 우보지역(단독후보지)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대구·경북 권역에 새롭게 들어서는 통합신공항에는 현재 대구에 있는 군 공항(K-2) 및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신공항 부지로는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과 단독후보지로 나선 '군위군 우보면'이 경쟁을 벌여왔다. 올해 1월 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해 공동후보지로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선정됐으나, 군위군은 투표 결과에 불복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거부했다. 이날 선정위원회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선정위원회는 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선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 기간 안에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된다. 이를 위해선 군위군의 동의가 필요하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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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