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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축구대회 코로나19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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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7-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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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화랑대기를 포함해 전국 초·중등부 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전국 최대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취소됐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화랑대기를 포함해 전국 초·중등부 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화랑대기 축구대회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 7월 개최예정인 전국대회의 취소 및 고등부 대회를 9월로 연기하고 8월 대회는 정상개최 할 예정이었다.
 
시는 올해 기존의 주최·주관 단체였던 경주시축구협회,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직접 공동 주최·주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서는 경기장 현장실사,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 및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한 실무회의 개최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또한 5월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대회개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시설에 의한 집단감염, 무증상 깜깜이 감염 등을 통해 점차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아 불가피하게 결정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소년 축구대회 특성상 선수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관람객 통제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회 진행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참가팀들의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참가 선수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해 대회 취소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광비수기인 8월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왔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취소되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마저 취소되면서 하절기 경제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예상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전국 최고·최대의 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취소되어 매우 안타깝지만 대회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바로 경주시민 및 선수단의 안전”이라고 하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여 경주시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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