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페이지 정보

김범수 작성일20-07-02 18:17

본문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서판길(사진·68) 한국뇌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해 말부터 후보자 공모 및 추천에 착수해 총 21명의 후보를 접수하고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통합심사)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했다.

서판길 원장은 생명현상 이해의 기본개념인 ‘신호전달 기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그 연구결과를 세계 최고수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등에 발표해 전 세계적 연구방향을 선도하는 등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 원장은 신호전달의 핵심효소인 포스포리파아제C(PLC)를 세계 최초로 뇌에서 분리정제하고 유전자를 클로닝하는데 성공했다. PLC를 매개로 하는 신호전달 과정을 분자, 세포 및 개체수준에서 작동원리를 정립해 세계 생명과학계를 주도했다.

또 생체 신호전달의 기본개념을 확장해 줄기세포 분화의 정교한 조절 과정을 규명했고 신호전달 과정의 불균형은 세포성장 이상을 유도하고 암이나 다양한 뇌질환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난치병 진단·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 원장은 올해 2월말 기준 348편의 논문을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개별 연구자가 축적한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논문의 피인용수 1만4000번 이상, H-Index 62 로 생명과학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2019년 뇌과학 올림픽이라 불리우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직전 대회의 2배에 가까운 100개국 4500여명의 참석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개최해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 경쟁력과 위상을 높였다.

과기부는 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