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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방역 강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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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7-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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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경명여고 교문, 학교 관계자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대구 8개 구·군에서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는 11명으로 중구 2명, 동구 1명, 서구 1명, 남구 2명, 북구 1명, 수성구 1명, 달서구 2명, 달성군 1명이다.

이들 중 9명은 기존에 확진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이 다니고 있는 중구에 위치한 모그 아카데미 연기학원의 수강생이다. 나머지 1명은 접촉자, 다른 1명은 일반 학생이다.

해당 학원의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또 경명여고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학원 수강생들이 다니는 3개 학교도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원에 노출이 가능한 대상자 130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등교 후 유증상자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 1명과 관련해서도 방역당국은 동일한 방역조치와 함께 62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대구 유입 해외입국 확진자 3명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일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대해 대구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학원에서의 감염으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생활속 거리두기가 시민들의 경각심을 느슨하게 만들고 있다. 보다 엄격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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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