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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 코로나19 사태에도 의정연수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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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7-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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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시민단체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의정연수'를 떠난 대구 동구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6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 동구의회 의원 14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단체여행성 '의정연수'를 다녀 왔다"며 "코로나19 극복 생활방역수칙 중 하나인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를 누구보다 지켜야하지만 정작 구의원들은 긴급생계자금보다 많은 65만원의 예산을 탕진하며 연수를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의정연수는 해운대 센텀호텔 등 부산일원으로, 2명의 강사가 강의한 3개의 의정 특강과 지역특성화사업성공사례 '비교견학(벤치마킹)'이 사실상 전부"라며 "주된 프로그램인 비교견학은 송도 케이블카 탑승, 감천 문화마을 관람, 광안대교~오륙도 일대 유람선 관람 등 부산 여행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정연수에 참여한 동구의회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 8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인데 이중에는 본회의에서 불신임됐지만 소송을 제기해 의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오세호 의장도 포함돼 있다"며 "자리를 두고 살벌하게 대립했던 의원들이 단체여행성 '의정연수'에는 담합해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이번 단체여행성 의정연수는 예산 편성의 취지와 목적에서 벗어난 예산낭비"라며 "의정연수에 참석한 의원들은 동구 주민과 시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앞으로 구의원의 역량개발과 의정활동 지원 예산 사용 내역을 누리집에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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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