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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원일몰제 대비 성과로 `도시공원` 73%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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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7-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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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공원일몰제 대비 성과로 도시공원의 73%를 지켰다.

시에 따르면 7월 1일 시행된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도시계획시설사업에 의해 실시계획고시된 19개 공원, 협의매수한 4개 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2개 공원을 통해 총 26개 공원의 조성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시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추진하기로 계획했던 모든 대상공원의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했으며 실시계획고시가 모두 완료된 공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돼 7월에 실효된 공원은 총 39곳 1205만㎡이며 이 중 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곳은 26곳 655만㎡이고, 대구시 근린공원 160곳 대비, 2033만㎡ 중 1483만㎡(73%)정도를 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실효 면적은 13개 공원 550만㎡이다. 일몰 대상 공원 전체 39곳을 모두 매입하기 위해서는 1조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시의 재정 여건상 도저히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난개발 우려가 없는 도심 외곽 공원은 당초 매입 계획에서 제외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정부 추가지원 대책을 활용해 지방채 4400억을 포함한 4846억을 투입해 20여개의 도심공원 사유지를 전체 매입 추진하기로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을 결정했다.

이 중에서 협의매수에 총 투입된 예산은 약 1800억이며, 도시계획시설사업에는 보상비 등을 포함해 2022년까지 약 3040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지방채 발행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시민의 건강권, 휴식권, 행복권을 보호하고, 무엇보다 미래 세대들에게 풍요롭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효 위기에서 지킨 공원 조성은 수해를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형 자연재해에 대응해 도시열섬과 폭염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켜주는 도심 속 허파 기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어공원 등 4개 공원에 대한 협의매수 대상부지는 약 90만5000㎡이며, 협의매수에 동의한 토지 70만5000㎡를 감정평가해 88%정도인 61만9000㎡의 부지매입 성과를 거뒀다.

또 부지매입에 난항을 우려했던 범어공원도 이해와 공감을 통해 큰 갈등없이 46만7000㎡에 대한 감정평가 동의 후 감정평가 대비, 85%인 39만6000㎡를 매입하는 기대 이상의 매입실적을 달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허파와 같은 도시공원을 지키게 돼 다행이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후손에게 양질의 도심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도시 대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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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