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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관왕 `벌새`, 북미·일본서 호평·매진 행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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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07-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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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벌새'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해외 개봉을 시작하며 매진과 상영관 확대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벌새'는 지난달 26일 영화 '버닝' 배급사인 웰고 USA 배급으로 북미 버츄얼 개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배급을 맡았던 웰고 USA를 통해 아트하우스 영화 배급사 키노 로버(Kino Lorber)의 OTT 플랫폼인 '키노 마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7개 버츄얼 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뉴욕타임즈 수석 평론가 마놀라 다지스는 그 주의 선택으로 '벌새'를 선정했다. 5번의 퓰리쳐 상 비평 부문 후보에 오른 마놀라 다지스 수석평론가는 "삶이라는 것을 화면에 포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 건 그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인디와이어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은 이보다 더 강력한 버전이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감성있고 숙성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 영화 '벌새' 스틸컷   
일본 도쿄의 예술영화관 유로스페이스에서 지난달 20일 개봉 후 연일 매진 성적도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도 극장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개봉 첫 주부터 매진 사례로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평론가 다카하시 유지는 "현실의 생생함과 덧없는 꿈같은 감각이 뒤섞인 이 작품의 신비한 시선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들썩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영화평론가 호소야 미카는 "1994년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인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벌새'는 한국 영화의 기세와 다면성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벌새'는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2020 워싱턴웨스트영화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과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59관왕 타이틀을 기록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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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