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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변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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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7-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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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박원순 시장 시신을 찾아 옮기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지 7시간 만으로 박 시장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1분께 박 시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 성곽길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박 시장이 딸이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박 시장은 등산 배낭을 메고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검은 모자를 쓴 채 길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파악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10시53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포착됐다.

이후 박 시장은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자신의 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한 채 산 속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아버지에게 이상한 말을 들었고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오후 5시30분부터 경찰과 소방은 7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와룡공원과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 국민대쪽까지 샅샅이 박 시장을 찾기 위해 수색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오후 9시30분쯤 1차 수색을 마친 경찰은 박 시장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수색을 재개한 뒤 다음날로 넘어가는 오전 0시가 넘어 박 시장의 시신을 찾았다. 

당시 경찰은 인명 구조견 3마리를 인적이 닿기 어려운 위험한 지역으로 보내 수색한다고 밝혔다. 현장 수색대원에 따르면 소방구조견이 박 시장의 시신을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유류품으로 가방, 물통, 휴대폰, 명함, 약간의 금전, 필기도구를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10일까지 일정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당초 전날 오후 4시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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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