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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전국 최초 `유튜브 라이브 수업`...교육현장 새로운 변화 도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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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7-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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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두지휘 하고 있는 임종식경북교육감   
[경북신문=서인교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변화의 시작을 아무도 몰랐지만 경북교육의 현장은 '극복' 그 자체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취임 초 공약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었다. 교육정책의 모든 기준을 아이들에게 두고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경북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달라진 경북교육의 현장과 어떤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임종식 교육감에게 직접 들어본다. 
◆코로나19에 맞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도내 전역을 진두지휘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힘들었던 점과 보람은?
    지난 2월 19일 경북도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오늘까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이 매일 살얼음을 걷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도내 확진자 뉴스를 보며 허탈감과 위기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큰 상심에 빠져 있을 학생과 학부모를 떠올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역의 교육 현장을 보살펴 왔다.
   평생 추억에 남을 졸업과 입학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취소 또는 연기를 해야만 할 때는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 온 교육감으로서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부모개학이라 불려질 만큼 고생하고 기다려 주신 학부모님의 노고, 교사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에 그동안 양성한 수업전문가들이 실시간 유튜브 수업과 온라인 수업 영상을 제작·공급하여 경북 도내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와 맞춤형 학습 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수학 교과를 대상으로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운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학교별 우수사례와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경북형 원격수업 방안을 만들 계획이고, 전문성을 겸비한 교사양성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수업, 과제수행 수업 등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를 발굴해 보급하겠다.
                     ↑↑ 등교수업을 격려하며 꽃을 선물하는 임종식 교육감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학급에 맞춘 '경북형 등교수업'시행을 발표하고 시행중인데 핵심적인 내용은?
   교육부 등교수업 시작 결정에 맞춰 고3 학생의 등교를 시작으로 지난 6월 8일 중1과 초 5, 6학년을 마지막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경북형 등교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 및 학급 규모에 따라 지난 6월 22일부터 도내 전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전교생이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수업 운영 방식을 조정해서 시행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실시한 원격수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을 전개하고,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경계'단계인 경우에 한해 교외체험학습 신청 사유에 가정학습을 추가하고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긴 60일까지 허용하고 출석으로 인정한다.
   또한, 학교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정하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등교수업을 운영한다.
                     ↑↑ 고졸취업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식 서명하는 임종식 교육감   
◆오랜 기간 동안 원격수업 진행으로 학습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교육력을 끌어올릴 대책은?
   처음 진행하는 수업이다 보니 모두가 낯설고, 시행착오도 있다. 그렇지만 일선의 선생님들은 매일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하며 직접 콘텐츠 제작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단계적으로 학생 참여형 원격수업의 활성화, 교사 자율성 확대, 평가 체제 개선, 교원 역량 강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전! 학업성취인증제'를 운영하고,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교과를 학생 스스로 문제를 풀고 학업 성취 목표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모든 학생이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 하겠다.
                     ↑↑ 돌봄교실 수업중 학생과 대화하는 임종식 교육감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 2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교육정책은?
   지난 2년간은 경북교육 변화의 초석을 다진 값진 시간이었다. 부족한 점도 없진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것만은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 도민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희망을 안고 반환점을 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를 드린다.
   우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2022년까지 전 학년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료하고,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면 실시한다.

  또 (가칭)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2022년까지 설립해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의 한국어 습득을 돕도록 하겠다.
   또한, 안전하고 믿음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시대를 열겠다.
 실제 2021년까지 4개의 수학체험센터를 준비하고, 오는 7월 '경북메이커교육관', 2021년까지 경주의 '발명체험교육관', 4개 권역별 '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해 창의융합 미래인재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구현하겠다.
   사무관과 전문직 임용에 동료평가를 도입하고, 특히 사무관 집단토론 면접을 강화해 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겠다.
   창의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청렴이 기본이 되는 문화를 조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구현하겠다.
   특히, 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업무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오는 9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23개 지역교육청에 전면적으로 구축하고 선생님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아이 곁으로 보내는 정책을 펼치겠다.
                     ↑↑ 등교학생에게 손소독제를 처방하고 있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늦었지만 등교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힘든 나날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이겨내어 주신 도민들과 불편한 원격수업을 잘 수행해주고 등교수업을 기다려주신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등교수업을 하겠다. 그리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고자 교육의 기본을 굳건히 해서 경북교육 새천년의 주춧돌을 놓아가겠다.
   사제 간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아이들이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은 확실히 줄이고, 도민의 말씀과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들으면서 경북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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