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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배현진 비판 왜?...`박주신` 병역의혹 제기에 ˝똥볼을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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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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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게 병역비리 의혹 관련 재판 출석을 촉구한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10일 박 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영국에 있던 박씨는 귀국해 11일 오후 늦게 박 시장 빈소에 도착했다. 이후 배현진 의원은 박씨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과거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 관련 재판을 언급했다.

배 의원은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의 사망에 유족들에게 위로를 보내면서 박씨를 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병역비리의혹' 재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 당당하게 재검 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박씨 의혹은)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며 "(저는) 그 음모론을 비판했다가 양승오 박사한테 고소까지 당했지만 물론 승소했다. 다 끝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을 겨냥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해야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댄다"며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비판의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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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