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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츠공장 일방폐쇄 반대… 민주당 대구시당 대책위구성 중앙당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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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7-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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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더불이민주당 대구시당이 공장폐업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한국게이츠 생산공장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대책위원회 구성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당은 건의서를 통해 해당 공장의 근로자 수가 147명에 달하고, 관련 사업장 및 근로자 수가 각각 51개 업체에 5924명이라고 적시하며,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생산라인을 폐쇄한다고 통보하고 곧바로 문을 닫는 것은 노사간의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김우철 사무처장과 이상일 정책실장 등은 한국게이츠 달성공장을 방문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부지부장과 한국게이츠 지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사무처장은 "민주당 내 율사출신 국회의원들로 한국게이츠 대응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국게이츠는 산업용 벨트 등을 제작하는 부품 회사다. 자동차 업계에선 현대차 등에 부품을 납품했다.

그러나 한국게이츠는 지난달 26일 돌연 한국 사업을 중단하고 대구공장 등 한국 내 제조시설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게이츠 본사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사업 구조조정 방안의 일환이며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일정이 빠르게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대구 공장이 주력으로 삼아온 자동차 시장 내 사업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도 한국 내 제조 시설 폐쇄와 함께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의 입장은 다르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측은 "한국게이츠는 1989년 설립 이후 거의 매년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3년간 매년 약 1000억원대의 매출과 5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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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