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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들 ˝코로나로 경제적 불안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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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7-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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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8명이 경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15일간 만20세~39세 지역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과 심리적 변화 등 8개 공통질문과 직장인,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학생, 농축수산업 종사청년 등 4개 유형별 설문조사를 실시해 1200여명의 청년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우리나라와 경북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80%~90%가 응답했고, 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 일자리 감소와 자영업자의 매출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보면, 57%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경험했고, 이에 대해 '정부 지원금과 대출(23%)', '신용카드 사용(15.5%)'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30%는 경제적 피해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청년들의 경제적 취약성을 보여줬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과 관련, '식품 및 생활용품 구입'이 87%, '식음료점 이용'이 5.4% '도서 구입'이 3.5%순으로 나타나, 청년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로 의식주 관련 기본생활에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경북 청년정책 방향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취·창업 지원(64%)'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당장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요구하고 싶은 정책으로는 '각종 상품권 등 발행규모 확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기업의 청년고용 확대'가 23%, '취약계층 노동자 특별지원'이 18%순으로 나타나 청년들은 직접 재정지원과 일자리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들의 일상생활의 변화도 크게 눈에 띄었는데, 홈쇼핑 등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과 전화·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 배달 서비스 이용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81%와 71%가 각각 응답했다. 
 
  또한, 회식과 같은 모임활동과 대중시설 출입을 피하고, 영화관, 미술관 방문 등 문화생활을 자제한다는 응답도 93%에 달해 청년들의 사회·문화 활동이 극히 제약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청년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높아졌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을 76%, '감염병 전염 우려로 인한 대인기피'를 74%, '사회생활 축소로 인한 무기력감'을 70%가 느낀다고 응답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변화와 관련, '개인 위생관리 강화 74.6%, 온라인 영상플랫폼 이용증가 71%, 비대면 업무 등 55.4%'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고, 부정적인 변화로는 '국내·외 여행과 모임활동 감소' 45.8%, '온라인 강의 증가'가 57.6%'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 위생관리 강화 및 온라인 영상플랫폼 이용 증가와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영업자, 청년창업가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80%가 응답한 가운데, 현재 가장 어려운 점으로 '매출액 감소' 40%, '운영비, 임대료, 인건비 부담'을 31%가 꼽았으며, 이에 청년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영세상인 임대료 부담 경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향후 기업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69%가 응답해 앞으로 고용시장이 더 악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 강화(48%)'와 '지역청년 우선채용 제도 확대(43.9%)'등을 꼽았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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