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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 의혹 채널A 前기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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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07-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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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영식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됐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요미수 혐의로 청구된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특정한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해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가 있다”며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해 수사를 방해했고 계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요미수 혐의에 이례적으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대리인으로 나선 지모씨와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했고,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이 전 대표를 압박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 관련 의혹을 보도했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4월 이 전 기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성명 불상의 검사'로 함께 고발했다. 한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 전 기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심사는 3시간 이상 이어져 오후 1시25분께 종료됐다. 이 전 기자는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심사가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법원이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대검 지휘부와의 갈등 끝에 수사 전권을 부여받은 수사팀은 수사에 대한 정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모습이 됐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수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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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