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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건강칼럼] 치매라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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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작성일20-07-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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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필자의 나이 80이 넘자 동창(同窓)들도 더러 세상을 떠났다. 10년 전만 해도 30명 정도의 초등학교 동창들이 지금은 10여명만 남았다. 그래서 치매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한마디로 '치매'라 부르는 것도, 아주 다양한 질병과 장해가 원인이 된다. 치매도 드물지만, 원인을 제거함으로서 증상이 개선되고, 또는 완치되는 치매도 있다.
 
  그러나 회복이 불가능한 치매와 천천히 진행하여 악화(惡化)하는 치매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장해'이다. 양자(兩者)를 합치면 치매전체의 약 80%에 달한다.
 
  과거에는 '뇌혈관 장해에 의한 치매'가 가장 많았지만, 현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수가 뇌혈관 장해에 의한 치매환자의 수를 상회(上廻)하고 있다. 이것은 '뇌혈관 장해'의 치료가 진보했기 때문에, 뇌출혈과 뇌경색을 일으켜도 치매로 되는 예(例)가 감소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또 하나의 원인은, 고령화 사회가 진전됨에 따라, 고령이 되면 발병하기 쉬운 '알츠하이머-병'의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증가는 식생활의 구미화(歐美化)와, 전(前)에는 치매로 진단(診斷)되던 환자가 지금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되는 예(例)가 증가하는 것도 관계가 있어 보인다. 레비소체(Lewy body)형 치매란, 이것은 근년에야 주목을 받고 있는 치매로, 치매환자의 10~2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필자의 아내가 이 치매에 걸려 다행스럽게 완전 회복되긴 했지만. '레비소체-형' 치매는 변성한 신경세포 내에 '레비소체'란 물체가 보인다. '레비소체'는 파킨슨병 환자의 뇌(腦)의 변성한 신경세포(뉴런)의 내부에 특징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파킨슨병'에서는 주로 뇌(腦)속에 있는 흑질(黑質)의 신경세포가 변성, 탈락(脫落)하는 것에 대하여, '레비소체-치매'에서는 대뇌피질(大腦皮質)과 뇌 속의 편도핵(amygdala)과 메이넬트-기저핵(Nucleus basalis of Meynert)이 침해되며, 흑질(substance-nigra) 등도 침해되는 것이 있다.
 
  '레비소체-형 치매'의 초기증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환자도, '레비소체-형 치매'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병에는 큰 특징이 하나있다. 그것은 질병의 초기에 '뱀이 덤벼들고 있다'든지 '개미가 줄지어 가고 있다'든지 하는 주로 환시(幻視)가 보인다. '레비소체 치매'인 아내도 "저승사자가 와서 납치(拉致)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비소체-형 치매'의 경우, 이러한 환각(幻覺)이 자신에게 일어난 환각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레비소체-형 치매'에서는, 흑질(黑質) 등도 침해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파킨슨병'과 똑 같이 근육이 경직(硬直)하고 신체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예(例)도 있다. ①알츠하이머-병, ②뇌혈관장해에 의한 치매, ③레비소체-형 치매라는 3대 치매는 지금도 치료되지 않는 치매다. 기타 치료되지 않는 치매에는, '피크-병(Pick's disease)', '헌팅톤-병(Huntington's Disease', '크로이체펠트-야고브-병(Creutzfeldt-Jakob disease' 등이 있고, '파킨슨(Parkin`s disease)' 병은 마지막으로 치매로 되는 예도 있다.
 
  그러나 일본 에자이(Eisai)사가 개발한 '아리세프트(Aricept')는 약효분류(藥效分類) 명(名)에 알츠하이머-형과 레비소체-형 인지증(認知症) 치료제로 게재되어 있다. 성분(成分)은 '도내피질 염산염(Donepezil Hydrochloride)'이다.
 
  아내가 레비소체-형 치매에서 탈출한 것은, 노루궁뎅이 버섯에 함유하고 있는 '헤리세논(Hericenone)'과 '에리나신(Erinacine)', 반도심층수에 함유하고 있는 '칼슘이온'이다.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합성(合成)을 촉진시키고, 칼슘(Ca)은 해마세포의 메모리인 스파인(Spine)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 연구는 일본 시즈오카 대학과 기후약학 대학 공동으로 행해졌다. 노루궁뎅이 버섯성분은 뇌혈관장해, 알츠하이머-형의 치료에 문(門)을 연 셈이다. 많은 학자들이 치매에 대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신경학자 리사-제노바 교수가, 우리가 85세가 되면, 2명 중 1명은 치매가 된다는 그의 연설문은, 이제 막 80이 넘고 있는 필자(筆者)를 한없는 심연(深淵)으로 빠뜨리고 있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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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