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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활동보조 중증장애인 확대해야˝...포항장애인자립센터, 시청광장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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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7-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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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IL은 지난 6월 30일부터 24시간 활동보조 중증장애인 확대를 요구하며 20일째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포항시청 광장에서 투쟁 중에 있다.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포항IL)의 '24시간 활동보조 중증장애인' 확대 요구가 현실적으로 무리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포항IL은 지난 6월 30일부터 24시간 활동보조 중증장애인 확대를 요구하며 20일째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포항시청 광장에서 투쟁 중에 있다.
   이에 포항시는 최근 이들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당초 3명에서 4명을 추가해 7명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포항IL측은 31명(최중증 장애인 기준) 대상자 모두를 지원해야 한다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의 7명 지원은 영남권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영남권의 24시간 활동보조 지원 대상을 보면 부산 20명, 대구 21명, 경북 13명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대구의 인구에 대비하면 부산의 2.4배, 대구의 1.65배 수준이다.
   경북권은 포항 7명, 경산 3명, 나머지 21개 시.군 합계가 3명에 불과해 국비확보 등 제반사항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포항시의 추가지원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24시간 활동보조는 1인당 연간 1억3천6백만원의 국·도·시비가 들어간다. 7명에게 지원되는 예산은 연간 9억5천2백만원이 소요된다. 포항IL의 주장하는 31명 전원 수용은 42억1천6백만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투쟁 초기 시민들은 포항시가 장애인들의 목소를 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포항시의 인원 추가 결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 여론은 포항IL측이 현실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을 장기간 투쟁에 참여 시키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일부 단체는 여기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포항시가 투쟁 기간에 4명을 확대한 부분에 대해 공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시민 A씨는 "장기간의 투쟁으로 중증장애인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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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