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새벽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난 KEC 구미공장.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신문=류희철기자] 경북 구미시 공단동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 근처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47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의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 부근에 있던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소방당국이 21일 오전 1시47분쯤 유해물질이 누출된 경북 구미시 공단동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의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두통·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물질로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구토·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사고가 나자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대피를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긴급 방제 작업과 함께 유출 규모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주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류희철   rhc1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