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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팀 킴` 의혹 경북체육회 특별감사…˝관련자 엄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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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7-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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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킴 김은정 선수는 팀원들과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인 3종 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와 피해 선수들이 신고해도 개선되지 않는 현실이 '팀킴 사태'와 다르지 않다"고 폭로했다.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팀 킴’이 부당한 대우 등으로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체육회에 대한 경북도의 특별감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팀 킴이 “지난 1년 8개월간 근본적인 변화가 없어 걱정과 불안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해 이번에는 경북체육회에 대한 대수술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 킴은 지난 2018년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A 부장은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으나 다시 경북체육회 내 컬링팀을 관리하는 자리로 복직했다.

팀 킴은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팀 킴 사태’와 지도자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주시청 철인3종팀의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이 유사하다”면서 “국가와 체육회에 적합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알렸음에도 사건은 묵살되고, 결국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팀 킴은 또 “(의혹 제기 이후)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변한 것이 없다"며 "관리감독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팀 킴 사태, 철인3종 폭행·폭언 사건이 또 일어나고 반복될 것"이라며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경북체육회 관리 감독기관인 경북도는 21일 팀 킴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특별감사에 나섰다. 이날 도는 관련 감사자료를 제출하라고 경북체육회에 통보했다.

도는 ▲경북체육회의 컬링팀 해외훈련과 대회참가에 대한 승인 지연 및 승인 불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린 감사처분에 대한 미조치 ▲컬링팀 지도자 임용 지연 ▲경북체육회 컬링담당 부서장에게 제기된 문제점 ▲동계체전 참가팀 선정 경위 등에 대해 감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 및 각 시·군 실업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팀 킴의 민원이 파악됐다“면서 ”경북체육회 감사에서 적발되는 관련자는 엄중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계 인사들은 ”이번에는 경북도가 제대로 감사를 진행해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에 전념할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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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