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10개 읍·면 246여 곳 경로당 운영 재개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울진군, 10개 읍·면 246여 곳 경로당 운영 재개

페이지 정보

박호환 작성일20-07-22 19:21

본문

↑↑ 울진군은 지난 20일부터 10개 읍·면 246여 곳의 경로당의 운영을 재개했다.   
[경북신문=박호환기자] 울진군이 코로나19로 휴관했던 경로당을 지난 20일 개방했다. 이번 개방은 휴관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 부재에 따른 조치로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개방하게 됐다.
   개방 첫날 지역 어르신들은 모처럼 개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10개 읍·면 246여 곳의 경로당이 운영을 재개했다. 개방에 앞서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방역을 실시했으며, 예방조치로 감염책임자를 지정해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갖췄다. 또, 비접촉식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경로당 이용시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게 했다.
   무더위를 피해 갈곳이 없던 군내 어르신들은 경로당 개방을 반겼다. 울진군 죽변면 복지회관 경로당의 경우 오전 11시 개방과 함께 동시에 10여명의 어르신이 모였다. 마스크를 쓴 채 좌우 간격을 두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웠다.
   점심과 저녁식사를 늘 하던 곳이지만 식사나 음식물 반입은 금지돼 어르신들은 인사로 만족해야 했다. 한 어르신은 "이곳은 동네 사랑방이자, 서로 안부를 묻는 소중한 곳이다. 비록 식사는 안 되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개방에 맞춰 담당 공무원들은 마스크 유무를 확인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완전 개방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해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 편한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활용해 주기적인 방문점검과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등 방역수칙 준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로당을 개방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등 방역수칙을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해외나 국내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다녀오신 어르신의 경우 반드시 자가 격리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호환   gh2317@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