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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호우피해 잇따라...영덕 244.6㎜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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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서인교 작성일20-07-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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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3∼4시 사이 영덕 강구면 일대가 침수돼 주민 136명이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신문=김범수·서인교] 24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쏟아지던 장마전선(정체전선)으로 인한 빗줄기는 잠시 소강상태다. 하지만 호우경보가 경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조치 13건이 이뤄졌다.

23일 오후 10시10분께 수성구 만촌동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 달성군 다사읍의 공사장 임시 벽이 무너지고 오후 11시11분께는 남구 봉덕동 주택 지하실이 물에 잠겼다.

상동교 지하차도 하단에서 두산교 양방향 500m 구간과 신천동로 무태교~칠성교~동신교 4.8㎞ 구간도 한때 침수돼 이날 오후 10시55분부터 교통을 막고 있다.

또 동구 금강잠수교와 수성구 가천잠수교는 오전 9시 현재 교통 통제 중이다.
 
                    ↑↑ 23일 오후 11시33분 북구 산격동 신천동로 무태교부터 칠성교까지 3.5㎞ 구간이 침수로 전면 통제됐다. 뉴시스   
경북에서도 침수 고립자 구조 7건, 안전조치 53건, 배수 지원 35곳(4848t)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영덕군 피해가 8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24일 오전 2시께 영덕 강구면 오포리에서는 운전 중 침수로 차 안에 고립된 40대 여성이 구조됐다. 

 강구면 오포리 등 일대가 침수돼 주민 136명이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주택 등 사유시설 70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산시 남천면 지방도 925호선 도로 사면이 유실돼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상주, 군위, 안동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맨홀이 역류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덕 244.6㎜를 비롯해 울진 228.6㎜, 문경 158.4mm, 경주 144mm, 대구 108.8㎜ 등이다.

울진평지와 영덕은 호우경보가, 경북북동산지와 울릉도·독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진과 영덕에는 내일(25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범수·서인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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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