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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한동훈 검사장 ˝정권 수사해 보복...추관과 중앙지검 어떻게든 구속·기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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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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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검찰수사심의위에서 현 정권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전날 열린 수사심의위에서 “지금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해도 법무부 장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저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검언 유착 의혹’을 둘러싼 논란을 “광풍”으로 표현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광풍의 2020년 7월을 돌아보면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중 한 곳만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 있었다는 선명한 기록을 역사에 남겨달라”며 위원들에게 수사중단·불기소 권고를 호소했다.

이어 “그래 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가거나 공직에서 쫓겨나도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한 검사장의 발언은 전날 심의위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 초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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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