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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디지털장의사, 더필름 황경석 의뢰받은 이유는?...˝리벤지 포르노나 몰카 온라인서 삭제…인터넷 흔적 지워주는 상조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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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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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있는 더필름 황경석이 영상 삭제를 의뢰한 디지털 장의사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27일 더필름 황경석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영상 삭제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장의사(디지털 세탁소)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디지털 장의사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들을 지워주는 온라인 상조회사에서 시작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장의사로 온라인 상조회사인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이 부상하기도 했다.

당시 라이프인슈어드닷컴에서는 300달러(한화34만원)를 내고 가입한 회원이 죽으면 인터넷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유언을 확인한 후 온라인 정보를 정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페이스북에 올려둔 사진 삭제 등 댓글 등도 모두 찾아 지워주며 계정삭제와 메시지 삭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디지털 장의사의 업무는 디지털 성범죄가 대두됨과 동시에 리벤지 포르노나 몰카 같은 불법촬영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것을 삭제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P2P나 웹하드 업체 등 유통 플랫폼까지 생겨나며 불법 촬영물의 유포 속도와 범위는 오프라인 공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기 때문.

촬영물이 일단 유포되면 영구삭제가 거의 불가능해 피해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3월 텔레그램 n번방 집단 성착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디지털장의사(디지털 세탁소) 업무를 맡고 있는 산타크루즈컴퍼니 김호진 대표는 피해자, 가해자 모두 '신고'가 가장 중요하며, 일단 움츠러들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 증거를 수집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해 유포자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형사처벌과 함께 소요 비용을 가해자에게 청구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조언을 남겼다.

한편 누리꾼들은 디지털 장의사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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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