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교 데스크칼럼] 군위군을 대구로 넘긴다고?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서인교 데스크칼럼] 군위군을 대구로 넘긴다고?

페이지 정보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작성일20-07-27 20:02

본문

↑↑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두고 김영만 군위군수는 법적 소송을 진행하면 단독후보지인 우보지역 유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방부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지역 신청을 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은 무산됨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와 관련,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지역 유치를 위해 군위를 대구시에 편입시킨다고?
 
  군위를 대구시 편입을 두고 대구시장과 군위 군수 간 벌어지는 일련의 입담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번 군위 방문때 편입 얘기를 들었으며 군위군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군위의 대구편입은 대구시민들에게 공항이 멀다는 인식을 없앨 수 있다며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김영만 군위 군수는 발끈했다. "권 시장이 몇 달 전 제안했다가 최근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으로부터 25년전 1995년 경북도가 10개 시군이 통합되는 뼈아픈 시절이 있었다. 즉 김영삼 대통령 시절 박관용 비서실장, 우명규 경북도지사가 도정을 맡고 있었다. 박관용 비서실장과 우명규 도지사는 절친 관계로 전해진다. 이는 전국 시군 통합정책을 펴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온 나라가 떠들썩할 때 우명규 경북도지사가 청와대에 충성 맹세인 듯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군통합을 이뤄냈다.
 
  그 당시 일부 해당 시군민들은 통합에 반대했지만, 이들은 통합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통합이름을 두고 시군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경북이 전국적으로 제일 많은 10개 시군 통합으로 인해 군지역이 거의 사라졌다.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고 유인하는 등 달콤하기보다 우 도지사의 충성 맹세로 통합된 것으로 느껴졌다.
 
  영일과 포항, 금릉과 김천, 구미와 선산 등 10개 시군이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시로 넘겨 주었다. 최근 통합신공항 군위 소보 유치 조건으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회자되고 있다. 참 할말이 없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인해 특정 리더에 의해 역사는 온데간데 없고 현실앞에 그냥 주눅이 든 상황인 것 같다.
 
  물론 대구·경북행정통합의 일환으로 앞당겨 군위를 대구시로 편입시키고, 이후 행정통합의 속도를 내어 보자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별개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복심인지는 모르지만 애매모호한 거래를 하는 듯 싶다.
 
  모든 정책에 있어서 특정인의 정치적 결정은 성공할 수 없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포장을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신공항 이전은 반드시 돼야 한다. 이전부지 결정 시한이 100여시간 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편단심 통합신공항 경북이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장기적으로 경북발전을 위해서다. 31일, 우리 지역과 나라의 명운을 가늠하는 위대한 결단이 도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구공항은 김영만 군위군수님의 뚝심과 군민들의 지원으로 이전 결정단계까지 왔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군수님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반면 다수 군민들이 원하는 우보지역이 탈락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다. 이제 소보지역으로 신청하면 군인들이 원하는 민간공항, 군인관사 등 실리를 챙길 수 있다. 통합신공항이 있는 군위와 없는 군위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디 군위와 대구·경북미래를 위해 군수님께서 소보공항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호소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며 사심없는 간절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영만 군위 군수가 29일 정경두 국방장관을 면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극적 타결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영만 군수님의 결단이 빛날 것으로 여겨진다.통합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도 이번 면담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희망했다.
 
  지금 우리도 위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많은 것들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해야하는 전환점이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새롭고 경이로운 전환점의 발판이 되고 있다. 군위군이 어두운 밤하늘에 더 강하게 빛나는 별처럼 희망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