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너무 낯설다`…확 달라진 경주시의회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너 너무 낯설다`…확 달라진 경주시의회

페이지 정보

김장현 작성일20-08-06 17:48

본문

↑↑ 6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21명은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경주시 감포읍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의원 전문성과 정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 서구의회가 제주도로 단체 연수를 떠나기로 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조촐한 연수를 계획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21명은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경주시 감포읍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의원 전문성과 정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의회 측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의원 다수가 경주 지역 내 연수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수를 비해 1인당 비용은 책정된 예산의 절반인 40만 원 이하로 배정했고, 남은 예산은 코로나-19 극복과 수해복구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서구의회가 포함 1인당 약 100만 원씩을 책정해 제주도로 단체연수를 떠나는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을 놓고 ‘너무 낯설다’는 반응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2019년엔 강원 속초 △2018년엔 부산 해운대 △2017년엔 제주 △2016년엔 경남 통영 △2015년엔 서울 등 이른바 국내 유명관광지에서만 연수를 가졌기 때문.

사실상 올해를 제외하면 시의회가 매년 외유성 국내 연수를 다녀왔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경주시의회 김순옥(미래통합당·비례대표) 의회운영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마당에 굳이 경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의원연수를 할 필요가 있겠냐는 전제에 동료의원들이 동의를 해줬다”며 “의원 역량을 높이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