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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사태, 도로침수 등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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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범수 작성일20-08-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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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 20분쯤 청송군 부동면 한 하천에서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시민이 포크레인으로 구조돼 옮겨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신문=서인교·김범수] 8일 대구·경북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도로 침수, 고립,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7일부터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04.8㎜에 이르고 있으나 고령(211.2㎜), 성주(209.8㎜), 김천(205.7㎜) 등지에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의성 위천에 홍수주의보, 김천에는 산사태 경보, 성주·구미·포항·영양·영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김천, 구미, 칠곡 등에서는 주택·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89건 접수됐고, 도로 침수로 인해 펜션 등에 고립됐다는 신고도 4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34분쯤 청송군 현서면 하천 제방 둑에 걸린 차량 내에 고립된 40대 여성을 소방당국이 구조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청송군 부동면 한 하천에서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시민이 포크레인으로 구조돼 옮겨지기도 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안동시 녹전면, 문경시 불정동, 봉화군 소천면과 석포면, 봉성면, 영주시 이산면, 성주군 수륜면 등 7곳의 토로, 교량, 석축 등에서 소규모 피해가 있었으나 모두 응급복구가 됐다.

71곳에는 소규모 산사태가 났으나 모두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봉화군 봉성면 등 8개 읍면, 영주시 이산면과 봉현면, 상주시 화북면 등지에서 농경지 침수가 있어 당국이 정확한 규모를 집계 중이다.

도내 학교에서는 운동장 등 침수 4개교, 옹벽붕괴, 토사유실 등 7개교 등 모두 11개교가 피해를 봤다.

                      ↑↑ 대구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오후 대구 동구 지묘동 동화천 둔치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대구에서도 많은 비로 인해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신천동로 전구간(무태교~상동교 양방향)과 팔공산·앞산공원 등산로, 15개 하천둔치 주차장, 8개 잠수교 등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수성구 지산동의 주택가 한 공사장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서구 내당동에서는 교회가 침수돼 내부 시설물이 물에 잠겼고 평리동 지하 마트와 아파트 지하 등이 침수되는 등 이날 오후까지 91건의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달성군 다사읍에서는 비닐하우스 4동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달성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대구 139.9㎜, 고령194.0㎜, 성주 118.5㎜를 기록하고 있다. 비는 내일까지 50∼15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인교·김범수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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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