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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축산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식육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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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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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이 수년간 값싼 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대구 소재 축산물 업주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외국산 쇠고기 1.7톤과 돼지고기 38.1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12억8천3백만원 상당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단속을 피하고 원산지를 둔갑시킬 목적으로 축산 대표를 다른 사람 명의로 허위 등록한 뒤, 외국산 축산물 구입 대금을 차명 계좌를 통해 결제하고 수사가 진행중임에도 증거 인멸 및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또 외국산 축산물을 다른 비닐 포장재에 옮겨 담아 재포장한 뒤 국내산이 표시된 라벨지를 부착해 값싼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 축산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아울러 외국산 축산물 구입 영수증이나 거래 명세서를 고의로 은닉·폐기하거나, 축산물 이력번호를 구입하지도 않은 한우 이력번호로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A씨는 적발된 후 범죄 행위를 부인하는 등 재범의 가능성이 높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소비자는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 사례가 있으면 1588-8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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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