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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 끝, 찜통더위에 열대야 까지…대구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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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08-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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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황수진기자] 54일간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가 16일을 기점으로 끝이 날 전망이다. 하지만 곧바로 찾아오는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오전 9시까지 비가 온 후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겠다"며 "따라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예보했다.
 
  올 장마는 지난 6월24일 시작해 16일 기준 54일째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가장 긴 장마는 2013년 6월17일부터 8월4일까지 49일간 이어진 것이었다.

올해 장마는 '가장 늦게 끝난 장마'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지난해까지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으로, 8월10일까지 장마전선이 국내에 머물렀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으나 오전 9시를 전후로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15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50~150㎜(많은 곳 200㎜ 이상), 충청 남부, 서해 5도 5~40㎜이다.

비는 그치겠으나 오후에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매우 더운 하루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제주 35도다.

이날 남부지방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7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으며 특히 경북 내륙과 제주 북부 일대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다.

기온이 높아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많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지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파도의 높이는 근해에서 0.5~1.0m이며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고 1.5m, 동해 먼바다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매우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여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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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