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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도권발 지역사회 전파 대응 고강도 방역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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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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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홍오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시민에게 있습니다. 지금 잠시 멈추면 2차 대유행의 위험은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 등 전국적으로 종교시설, 학교, 다단계 판매업소, 다중이용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하루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시가 고강도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18일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의 일주일이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중대한 기간"이라며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긴급회의를 통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는 7월 4일~8월 15일 43일간 지역환자 발생 ‘0명’을 유지해왔지만 16일 1명, 17일 3명, 18일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한 7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차 대유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1~12일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 방문자, 15일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게 오는 2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검사편의를 위해 수도권 방문자에 대해 익명을 보장하고 진단검사비용은 대구시가 부담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역학조사 방해 또는 행정명령 불이행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7일 이후 수도권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에게 가족 등 주변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시는 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에 대해 출입자 전자출입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 의무화된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해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고발 및 집합금지명령,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접객원 고용 등의 불법영업 우려가 있는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경찰과 특별 합동점검을 벌여 위반사항이 있으면 엄중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역외 거주 기숙사 입소 대학생 및 중·고등학교 학생은 기숙사 입소 전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PCR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는 조치를 교육청 및 대학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유지하되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시간 단축, 스포츠경기 관중 입장 제한을 협회와 협의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제한적 운영 및 방역강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추가 환자발생 추이에 따라 2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채홍오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채홍오 시 행정부시장은 "지금 이 시점이 2차 대유행의 갈림길이라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수도권 지역 방문과 행사·모임·집회 참가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모임 참석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참석자간 2m 거리두기 등 대구시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 것과 최근 수도권 지역 방문자들은 외출자제 및 유증상 시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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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