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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 2단계 공사, 해수부 변경 계획에 주민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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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0-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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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항 여객부두 취소에 따라 분노한 지역민들이 모여서 협의회 발족식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개발사업이 해경, 해군부두 선석을 갖춘 군·경 복합항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울릉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013년 국토해양부 고시 자료에는 사동항 2단계 항만시설은 여객선석 145m, 기타(여객선) 305m, 해경부두 175m, 해군선적 400m 등이 계획돼 있었으나, 해수부는 2015년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기타(여객선)선석 305m를 제외한 채  해경부두, 해군부두만 고시했다.
 게다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확정·고시에선 여객부두 145m마저 배제되어 국가어업지도선 부두로 변경함으로써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부지엔 여객선이 정박할 자리가 한 곳도 없는 국가 선박 및 군사 목적 항으로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울릉주민들은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이 준공되면 대형여객선, 크루즈선박 등의 취항으로 울릉도 발전의 계기가 되어 관광울릉의 희망을 기대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에 반발한 울릉지역 주민들은 지난 18일 '울릉항여객부두정상화협의회'를 발족하고 지역단체들과 연계해 해수부 계획 철회에 나서고 있다.
 주민 A씨(45·울릉읍)는 "대형 여객선의 취항으로 험난한 바다길이 해소되어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해왔는데 해수부의 탁상행정으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고통만 가중시키는 나라행정은 참을 수 없다. 해수부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실정과 당초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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